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與 방미단, 셔먼 만나 "삼중고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해야"

셔먼 "북한만 동의하면 회담 하고싶다"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송영길 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하원 레이번 빌딩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장에서 미 하원 브래드 셔먼(민주당)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TF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김한정·윤건영 의원이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으로 유력한 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을 만나는 등 본격적 의원 외교에 돌입했다. 앞서 민주당 한반도TF 소속 의원들은 지난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송영길 한반도TF 단장은 16일(현지시간) 셔먼 의원을 만나 “비핵화를 위해서는 삼중고에 빠진 북한에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을 해야 하고, 스냅백을 전제로 한 제재 완화 등 단계적 해법만이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셔먼 의원 등 풍부한 외교경험을 가진 인사가 이끌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셔먼 의원은 “북한만 동의한다면 북미 의회 회담을 하고 싶다”며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적 의사를 보였다. 그는 “미국의 신임 행정부가 들어오는 약 100일의 기간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고 이를 방지해야 한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안정화될 내년 봄 이후에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현실 가능한 조치를 과감히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반도 TF는 한국계 미국인인 재선 의원 앤디 김 하원의원(민주당·뉴저지)과도 회동했다. 앤디 김 의원은 “바이든 당선인과도 오바마 행정부 시절부터 외교 경험을 쌓으며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며 “바이든 당선인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언제든지 나를 통해 이야기 해달라”며 백악관과 청와대의 가교 역할을 자처했다. 이어 “현재 군사위원회에서 활동 중이지만, 외교위원회를 희망한다”며 “가능하다면 두 곳을 겸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까지 5박6일간 진행되는 이번 일정은 미 대선 이후 첫 한국 국회의원 방미다. 미국 정권 교체로 달라질 한반도 외교·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지 외교·안보 정책인사들뿐 아니라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보이지만, 조 바이든 당선인 측 관계자와의 만남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송 단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연설이 없는 아주 불투명한 상황이라 바이든 인수위 관계자 모두 외부 정치인들 면담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직접적으로 바이든 인수위 관계자와 만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