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경계강화를 재발령하기로 했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과 경기남부·북부경찰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되는 19일 자정부터 경계강화를 재발령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은 1.5단계로 올라가는 23일 자정부터 재발령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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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 2월 24일 전국에 발령한 경계강화를 8개월여 만인 지난 7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해제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10여일 만에 재발령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계강화가 발령되면 각급 지휘관·참모는 유사시 현장 지휘를 할 수 있도록 지휘 선상에 대기해야 해야 한다”며 “모든 경찰관이 비상 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작전 부대는 즉시 출동태세를 확립한다”고 설명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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