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 주자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 중 누구와 대결해도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 언론사의 의뢰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양자대결 조사를 벌인 결과, 이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로 유 전 의원과 맞붙을 경우 41.5%로 13.3%포인트 격차를 벌리며 유 전 의원(28.2%)을 앞섰다.
국민의힘 후보로 홍 의원과 대결할 경우 이 대표가 42.4%로 12.2%포인트 격차를 벌리며 홍 의원(30.2%)을 앞섰다.
이재명 지사 역시 유 전 의원과 맞붙을 경우 41.7%로 9.5% 포인트 격차를 벌리며 유 전 의원(32.2%)을 앞섰다. 홍 의원에겐 45.8%대 29.8%로 15.9%포인트 우세했다.
앞서 2주 전인 지난달 15∼16일에는 이낙연 대표·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도 있었다.
당시 조사에서는 윤 총장이 야권 대선후보로 나올 경우 이 대표와는 42.5%대 42.3%로 앞서고, 이 지사와는 41.9%대 42.6%로 밀리는 등 초박빙 대결을 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조치와 관련한 의견을 묻는 조사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2.2%, ‘적절하다’는 답은 36.5%를 기록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3.0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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