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3명을 포함해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7,256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다.
추가 환자 중 3명은 전날 수능시험 응시생이다. 이들은 최근 경기도 구리시에서 온 모 연기학원 강사(구리시 110번 확진자)를 접촉한 뒤 수능 당일 새벽 1시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학생을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게 한 뒤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또 다른 한 명은 이 강사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2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거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수능 이후 논술 등 수시전형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수도권 방문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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