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사회공헌 프로젝트 ‘파파박세이브칠드런(Papa Park Saves Children)‘을 이달 시작한다.
‘파파박’ 프로젝트는 한국의 품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베트남에 판매해 판매가의 5%를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박 감독은 평소 ‘아이들은 사회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감독 부임 이후에도 ‘GIVE A DREAM’이라는 기부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며 소외된 아동들을 도와왔다.
파파박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박 감독은 지난 10월 ‘강원도 GTI 국제무역박람회’에서 강원도와 온라인으로 협약식을 맺기도 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어하는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그동안 받았던 사랑에 늘 감사함을 느끼고 있으며 내 조국인 대한민국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라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이들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고 대한민국 중소기업에도 유통 확보에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행사는 오는 13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박 감독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함께 베트남 내 심장병 환우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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