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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의 진실' 글 올린 서민 "코로나19 환자 급증하면 이기적인 국민 탓"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연합뉴스




연일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국흑서 집필진’ 서민 단국대 교수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사태와 관련, “K-방역은 유리할 때만 입을 터는 정권 놈들과 정권을 우쭈쭈하는 대깨문(문 대통령 극성지지층을 비하는 말)들의 합작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K-방역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1,000억원의 홍보비까지 들여 자랑질했으니 다른 나라도 K-방역을 따라 할 만도 한데, 어느 나라도 그러지 않는 게 안타까워 그 진실을 공개한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잘하면 정부 탓, 못하면 국민 탓’을 그 첫 번째 이유로 언급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이 방역을 대체로 잘하는 건 국민들이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이어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이 공로를 모조리 자기들 덕으로 돌렸고, 대깨문들은 문재인을 세종대왕이라면서 칭송했다”면서 “코로나 환자 수가 급증한다면? 그 직전에 외식상품권을 돌리고, 이제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고 정부가 아무리 떠들었다 해도 어디까지나 이기적인 국민 탓(을 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아울러 서 교수는 “우리보다 잘한 나라는 일단 까고 본다”면서 “우리보다 코로나가 적게 나오는 나라는 검사를 덜 해서 그런다고 선동한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서 교수는 “코로나 종식은 백신이 유일한 해답인데, 우리나라는 K방역을 자화자찬하느라 백신을 못 구했다”면서 “정부와 대깨문들은 ‘화이자·모더나 백신, 안전하지 않을 거야. 걔네들이 자발적으로 모르모트 되는 거니, 우린 그 결과 보면서 안전한 거 선택하면 돼’와 같은 전략을 세운다”고 거듭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서 교수는 더불어 “(정부가) 철 지난 성과를 홍보한다”고 지적한 뒤 “코로나 진단키트가 이미 관심에서 벗어난 지금, 우리나라 식약처는 ‘전 세계 70% 국가가 한국산 진단키트 사용’ 같은 홍보자료를 만들어 구라를 친다”고도 썼다.

이어서 서 교수는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하면 진실과 거짓이 헷갈리기 시작하고, 결국 자기 거짓말을 진짜라고 믿는 현상이 발생한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도달한 게 바로 그런 단계”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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