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자신의 이혼 후 딸이 방황했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개뼈다귀’에는 연예계 개띠 절친들 조혜련, 지상렬, 박명수, 김구라 등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혜련은 이혼 후 바쁘게 살며 자녀들에게 소홀했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우리 딸 21살, 아들이 19살”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엄마가 바쁜 것에 대해 부재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딸에 대해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전교 1등을 했었는데, 명문고에 들어간 지 두 달 뒤에 학교를 그만뒀다”며 “그 후 1년 동안 집에 누워만 있었다”고 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조혜련은 “딸이 극복해서 이제는 경제적으로도 엄마한테 독립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이제는 딸이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이제 아들 우주도 나에게 ‘엄마, 진짜 멋있어. 나 이제 잘 클 거야‘라고 말해주더라”라며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돌아보면 나의 꿈은 큰 욕심을 갖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멋지게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1999년 김모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후 성격 차이로 인해 이혼하고, 2014년 2살 연하의 사업가와 재혼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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