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금고 운영 은행들이 ‘2045 탄소 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 광주 실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1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용섭 시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왕덕봉 KB국민은행 호남지역영업그룹 대표, 이홍일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김광란 광주시의회 그린뉴딜특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을 했다.
시 금고를 운영하는 이들 은행은 기후 위기 주원인인 석탄 금융 축소, 기후 금융 확산 환경 조성에 노력키로 약속했다.
은행들은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참여와 채권 인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7월 광주형 3대 뉴딜 정책 비전 발표와 함께 국내 최초로 2045년까지 외부로부터 전력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고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로 자급자족하는 탄소 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 실현 목표를 발표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대표 은행으로서 녹색 금융 확산에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지원해 지역 밀착 경영으로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왕덕봉 KB국민은행 호남지역영업그룹 대표는 “탈석탄·그린뉴딜 협약 파트너로서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시의 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최고의 친환경 서비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이 광주시의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에 큰 동력이 됨은 물론, 친환경 청정도시를 향한 공동 노력의 상생모델로서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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