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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광역철도망 구축’ 550만 충청인 뭉쳤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과 공동건의문 채택…“4차 국가철도계획 반영을”

이시종(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충북도지사, 허태정(〃두번째) 대전시장, 양승조(〃세번째) 충남도지사, 이춘희(〃네번째) 세종시장과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들이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충남도와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가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충남도당위원장,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은 14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충청권 4개 시·도는 국가불균형 해소와 충청권 동반 성장을 위해 지난 11월 20일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을 추진하기로 550만 충청인의 뜻을 모아 공동 합의했다”며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을 위해서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한 선제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령∼공주∼세종청사(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광역철도 노선인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오근장(청주공항), 세종청사∼조치원(일반철도) 등 3개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이중 보령 대천역과 세종 조치원역을 연결하는 보령선은 100.7㎞ 규모의 단선전철이며 총사업비는 2조2,494억원에 달한다.

충남도는 보령선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관광객 접근성 강화,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백제문화권과 세종, 경부선·충북선 연결, 철도 관광객 유치 및 지역발전 도모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세종청사〜조치원 일반철도는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일반철도 노선으로, 세종시가 국정 비효율 개선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ITX 세종선’ 사업이다.

충남도는 지난 2018년 보령선을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 사업 대상에 제출하고,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또 지난해말부터 지난 8월까지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도 진행했다.

양승조 지사는 “보령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돼 정책적 필요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노선”이라며 “보령선은 특히 철도 교통 소외 해소의 기회이자, 동서를 철도로 연결할 수 있는 최상의 노선이 될 것”이라며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공동 건의문을 통해 수도권 집중완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 등 국가 균형발전 및 충청권 광역생활권 구축의 시작점으로 충청권에서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4개시·도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개 시·도 등은 이번에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조만간 관련 부처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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