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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부산 남항 앞바다에 인공섬 스마트신시티 조성"

[이진복 부산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정책으로 승부하겠다"…6년 전부터 준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스마트 신시티' 조성

사직돔야구장과 메가스포시티 구상도 밝혀

일자리 6천개, 경제적 파급효과 1조원 예상

대학부터 결혼까지 다루는 청년 정책도 예고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연합뉴스




“오는 2030년까지 부산 남항 앞바다 일원에 200만㎡를 메워 인공섬 ‘스마트 신(新)시티’를 조성하겠습니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을 ‘희망 있는’ 도시로 만들려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1호 공약인 스마트 신시티 조성을 비롯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 신시티는 지속적인 범람과 해상 태풍에 따른 남항과 인근 지역의 피해를 방파제 역할을 통해 억제한다”며 “단순 방파제 형태가 아닌 거주 및 활용 가능한 토지의 형태로 개발해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섬 내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조력과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정화하는 설비를 갖추겠다고 부연했다. 부가적으로 신시티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울산·경남 공동 권역의 물자와 인력 이동을 향상하고 그 허브 기능을 담당할 수도 있다.

이 전 의원은 또 2027년까지 2만 8,000여 석 규모의 사직 돔 야구장을 신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사직 메가 스포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역대 시장들의 의지 부족과 롯데구단의 무관심으로 사직야구장을 둘러싼 논란이 해결되지 못했다”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장을 만들어 부산 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돔 야구장 내 스포츠용품 백화점을 만들고 주변에 스포츠 비즈니스 호텔을 세워 스포츠 관람·쇼핑·관광·숙박이 동시에 진행되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 원에 이르고 6,000여 명분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부산을 다시 젊게 만들기 위해 산업 구조 재편에도 나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의 산업 구조를 보면 제조업이나 물류업으로는 발전의 한계에 도달한 게 수치로 나타난다”며 “부산의 산업 구조를 바꿔 젊게 만들 수 있는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 구조 재편을 위해서는 정책의 정교함도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부산시 행정은 국방 빼고 국가 경영과 비슷하다. 젊고 개혁적인 후보만으로는 위기의 부산을 건지기 힘들다”며 “6년 전 부산시를 더 젊게 만들어야겠다는 의욕이 생기면서 시장을 하려고 마음을 먹은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인구가 1년에 2만 명 이상씩 주는데 그중 70%가 청년”이라며 “이런 현상을 멈추게 하는 정책을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산 청년들이 졸업만 하면 서울로 가는 것에 대한 대책으로 부산이 청년이 머물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그동안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집대성한 정책을 마지막으로 조정해 이번 주 목요일 즈음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학 진학, 주거, 취업, 결혼 등 청년 문제를 총망라하는 해결책을 공약 4호로 내걸겠다는 것이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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