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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이승기 "진정성 있게 감성 표현하는 것이 내 장점"

가수 이승기가 17일 정규 7집 ‘THE PROJECT’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이승기가 보컬리스트로서 음악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음악에 대한 뚜렷한 시선이 보이고 진중함이 묻어났다.

17일 오후 이승기는 정규 7집 ‘더 프로젝트(THE PROJEC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배우 신성록이 MC를 맡아 이승기와 함께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기는 앞서 지난 10일 새 앨범 ‘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신곡 4곡과 이승기의 전 앨범 수록곡을 리마스터링한 5곡이 수록돼 과거와 현재 이승기의 감성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잘할게’는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이별 후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를 담은 록 발라드다. 이승기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감성을 극대화했다.

이승기는 오랜 기간 동안 배우와 예능인 활동을 병행하면서 앨범 작업에 힘썼다. 그는 “17년 차 가수면 더 진지하게 해도 좋았을 텐데 연기와 예능도 하다 보니 1년 내내 집중하기는 힘들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직접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 ‘밑바닥부터 그리면서 어떤 이야기가 담기고 어떤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는 것을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도 있는 수록곡 ‘소년, 길을 걷다’는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감정을 많이 담은 버전과, 담백하게 하는 버전으로 두 개를 만들었는데, (최종본은) 중간에서 감정선을 찾은 것 같다. 감성이 잘 담긴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소년, 길을 걷다’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삶의 무게에 대한 힘듦과 걱정은 우리뿐만이 아닌 모든 청춘들이 공유하고 있는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고민의 크기가 다를 뿐 누구나 하는 고민이어서 공감과 위로을 전해드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이 곡을 시작으로 앨범을 채운 모든 곡에 보컬리스트로서 곡을 해석하는 부분에 신경 썼다. 그는 “어떻게 곡을 해석하고, 얼마나 그 곡에 맞게 내가 가진 것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라는 걸 고민했다”며 “스킬적인 것보다 나만의 감성과 보이스 전달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강점 또한 곡 해석력이다. “리듬감이 부족한 대신 감성을 표현하는 진정성이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감성과 이야기 해석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것이 있다. 더 내 이야기처럼 해보려고 하고, 상대방의 가슴에 꽂힐 수 있는 음악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는 그냥 노래가 좋아서 했다. 어떤 게 프로페셔널 하고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모르고, 속된 말로 음악에 무식했다”고 털어놓으며 “주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지금은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뽐내는 것이 아닌, 오로지 내 몸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더 설레고 떨린다”고 음악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이승기의 감성으로 채워진 7집 앨범 ‘더 프로젝트’는 지난 10일 발매됐다. 타이틀곡 ‘잘할게’는 벅스, 지니뮤직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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