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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병상·현장 의료인력 부족에 “함께 일할 의료인 지원해달라”

중증환자 병상은 확보된 49개 중 45개 사용…병상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454명





경기도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병상과 현장 의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료인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인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병상을 확보하고 민간 병원과 협력해 하루라도 빨리 의료진이 케어해줄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환자들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7일 0시 기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생활치료센터 대기 155명, 병원대기 299명 등 454명이며 이 중 상당수가 의료기관 병상으로 배치되어야 할 중등증 환자다.

특히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병상 배정이 늦어지면서 시설 내에 머무르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식사, 투약 등 기본적인 처치조차 이뤄지지 못하는 시설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단장은 “실질적으로 확진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병상과 의료진을 통한 치료”라며 “경기도는 이러한 현장에 함께 일할 의료인 여러분을 모집하고 있으니 지원을 원하는 의료인은 경기도로 연락해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17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91명 증가한 총 1만872명으로, 도내 30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수원시 소재 고등학교 관련 7명, 시흥시 소재 노인요양시설 관련 8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88명으로 30.2%를 차지하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8.1%인 82명이다.

17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일반환자 치료 병상은 총 10개 병원에 719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4.1%인 605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도내 확보된 49개 병상 중 45개를 사용 중이다.

경기도 6개 생활치료센터에는 16일 오후 6시 기준 1,177명이 입소하고 있어 85.6%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97명이다. 제10호 생활치료센터인 경기대학교 기숙사는 17일 오후 120여명이 입소를 시작하며 단계적으로 병상배정이 진행된다.

17일 0시 기준 경기도 임시 선별검사소는 59개소가 설치됐고, 진행한 검사 건수는 6,969건이며 이 중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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