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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코로나19 중증·중등증 환자 병상 속속 확충

순천향대 부천병원 20병상

서울아산·부산대 각 15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중증 환자 등이 급증하자 대학병원들이 전용 병상을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확충 요청도 이런 결정에 한몫 하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928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중환자실과 일반병실 80병상이 있던 별관 3층에 코로나19 환자용 20병상(중증 9, 중등증 11)을 설치해 이달말 운영에 들어간다.

신응진 병원장은 “병상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코로나19 중환자가 당장 입원할 곳이 없는 사태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 결단했다”며 “어느 정도 운영손실이 불가피하겠지만 병원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왼쪽)과 부산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부산대병원은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건물 전체를 58병상 규모의 코로나19 환자 전담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규모는 중증 7병상, 중등증 8병상, 경증이지만 고령자·기저질환자 등 잠재적 고위험군 43병상이다.

건국대병원은 이달말까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8개(18일 2개, 23일 2개, 29일 4개) 운영에 들어간다. 이 병원은 그동안 안전한 환자 치료와 신속한 의심환자 격리를 위해 1개 격리병동을 운영해 왔다.



서울아산병원은 응급 중환자실 1개 병동을 개조,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3개에서 6개로 늘렸다. 또 일반병동 1개를 14병상 규모의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병상으로 전환했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 발생시 접촉자나 의심환자 등을 신속하게 격리하기 위해 병상 가동률을 낮춰 운영해왔기 때문에 기존 중환자 치료에는 공백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은 현재 코로나19 중환자용 20병상, 중등증 환자용 12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빅5 중 가장 많지만 국립대병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정부의 중환자 병상 확충 요구가 잇따라 추가 여부를 논의 중이다.

서울성모병원은 현재 6개인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이달 중 1개, 다음달 1개 추가해 총 8개를 운영하게 된다. 세브란스병원은 현재 5개 수준인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더 늘릴지 검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2개를 늘려 현재 총 6개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추이 등을 봐가며 더 늘릴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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