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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 대통령, 3단계 격상 결단 내려라"

"코로나를 끝장내는 일보다 중요한 건 없다"

"백신 문제도 책임 지고 해결책을 보고하라"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코로나 국난을 앞장서서 극복하는 총사령관의 책임을 회피하지 마시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한 결단을 내리길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금 민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코로나로부터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일, 그리고 코로나를 끝장내는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닷새 연속 확진자가 1,000명이 넘었고, 병상이 없어 기다리다 숨진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언제든 누구든지 걸릴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이어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망설이고 있다”며 “더 이상 인명피해가 커지기 전에 대통령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 국민과 함께 결정한다’는 애매한 말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며 “사람이 죽어가는데 국가지도자가 여론의 눈치나 살펴서야 되겠느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3단계 격상 때 경제에 미칠 피해를 걱정하는 마음은 충분히 알겠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 아닌가? 경제적 피해를 입고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책을 마련하여 그 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모든 책임을 지고 해결책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8일과 18일의 정부 발표에는 백신이 언제 들어오는지, 접종은 언제 될지, 확실한 게 하나도 없었다”며 “영국, 미국, 캐나다, 유럽 등 30여 개 나라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우리 국민들은 언제 안전한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결정한다 (The buck stops here)’.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의 좌우명이었고, 오바마 대통령도 했던 말”이라며 “대통령은 그런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3단계 격상과 백신 확보에 직을 걸고 나서서 해결하라”고 외쳤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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