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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변창흠 청문회, 인신공격보단 '정책청문회' 돼야"

"변 후보자는 정책 전문성 갖춘 실행 전문가"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청문회는 주택공급 확대와 국토균형발전의 적임자인지를 검증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변 후보자는 산업안전에 대한 과거의 잘못된 언행에 관해 다시 한 번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장관 후보자로서 산업안전에 대한 면밀한 대책과 의지에 대해 소상하게 밝혀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이어 국회 상임위를 향해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온 국민의 관심사인 주거문제와 지역균형발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적임자인지를 검증하는데 주력하는 ‘정책청문회’가 돼야 한다”며 “확인되지도 않는 불분명한 사실로 근거 없는 인신공격은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대변인은 또 변 후보자에 대해 “우리는 변 후보자를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 전문성을 갖춘 실행 전문가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과거 부적절한 발언과 지인채용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정의당 역시 송곳 검증을 예고한 바 잇다.

한편 변 후보자는 청문회 전날인 22일 국회 정의당 단식농성장을 찾아 ‘구의역 발언’에 대해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김군 측 유가족은 자리에 없었고 다른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방문에 불쾌감을 표한 바 있다.

한편 변 후보자는 전날(22일)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보낸 중대재해법 관련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구의역 청년노동자 사망 사고가 개인 과실 때문이었다는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변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 건설안전사업본부와의 회의에서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걔(구의역 김군)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이만큼 된 거잖아요”라는 발언을 해 문제가 된바 있다. 변 후보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는 현장 출동 시점부터 서울메트로나 위탁업체의 관리·감독이 소홀해 발생한 구조적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발언은 소홀한 안전관리로 인한 사고가 미치는 사회적 파장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 앞으로 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하고 더 무겁게 행동하겠다”고 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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