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태연과 그룹 빅스 라비 양측이 열애설에 대해 부인하면서, 크리스마스 회동은 데이트가 아닌 친분에 의한 만남으로 일단락됐다.
27일 한 매체는 태연과 라비가 지인의 소개로 만나기 시작해 1년째 목하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두 사람이 지난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했다고 전하며 함께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이날 오후 열애설과 관련해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태연과 라비는) 곡 작업을 함께 하는 등 친하게 지내는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관계자 또한 서울경제스타에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다. 곡 작업 등을 통해 친분을 쌓았으며,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며 열애설을 진화했다. 앞서 라비 측이 열애설을 인정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태연과 라비의 열애설이 제기되면서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방송도 다시 주목받고 있는 상황. 태연은 지난 21일 신곡 홍보를 위해 라비가 진행하는 네이버 NOW. ‘?(퀘스천마크)’에 게스트로 출연해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라비는 지난달 태연이 고정 출연 중인 tvN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 마켓’에 게스트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양측이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못박으면서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2007년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태연은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15일 네 번째 미니앨범 ‘왓 두 아이 콜 유(What Do I Call You)’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라비는 2012년 빅스 멤버로 데뷔, 지난해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을 설립해 솔로 가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KBS2 ‘1박 2일’ 시즌4 고정 멤버로도 출연하며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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