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도주 위스키 시장의 문을 연 디아지오코리아가 라인업을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하며 막 걸음마를 뗀 저도주 위스키의 연착륙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더블유 17과 더블유 아이스다. 알코올 도수는 35도로 프리미엄 위스키의 풍미와 퀄리티는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목넘김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29일 “17년간 숙성된 ‘슈퍼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원액의 깊은 풍미가 달콤한 과일, 바닐라 향과 어우러져 완벽한 밸런스를 느껴볼 수 있으며 부드러운 피니시가 특징”이라고 밝혔다.
더블유 아이스는 원액을 영하 8도에서 냉각 여과해 깔끔한 맛과 최상의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위스키를 제조할 때는 숙성과정에서 발생한 침전물과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영하 4-6도의 냉각 여과를 거친다. 디아지오는 이 과정에서 차별화된 최상의 부드러움을 구현하기 위해 영하 8도의 냉각 여과 공법(Chill-filtering)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일반 공법 여과 시와 비교해 더욱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의 위스키 생산이 가능하다.
더블유17과 더블유 아이스가 추가되면서 디아지오코리아의 저도주 위스키 라인업은 총 4종으로 늘어났다. 앞서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7월 국내 최초 32.5도의 프리미엄 저도주 더블유19와 더블유 허니를 선보였다. 더블유 19와 더블유 허니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저도주 시장 저변 확대를 이끌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도수는 더욱 낮추되 연산과 블렌딩, 풍미 등 위스키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극대화했다. 특히 더블유 19는 19년간 숙성된 최고급 스카치위스키 원액으로 고연산 위스키 특유의 깊이 있는 풍미가 특징이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폭 넓은 프리미엄 위스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더블유 바이 윈저 라인업을 재정비했다”며 “더블유 바이 윈저가 국내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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