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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아동복지회, 현대백화점그룹과 보호종료아동 지원사업 펼쳐

2018년부터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사업 함께해





아동복지시설과 그룹홈에서 보호받던 아동들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 보호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퇴소하게 된다. 정부가 시설에서 퇴소하는 보호종료아동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자립 수당 지원 기간을 확대했지만, 보호종료아동의 삶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지난 2018년부터 현대백화점그룹과 후원 협약을 맺고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사업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아동복지시설 또는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으로 시설 퇴소 전, 후로 약 2년간 지원한다.

기수별로 30명씩 현재 총 90명이 지원받았으며, 현대백화점그룹은 2018년부터 후원을 실시해 총 5억 원을 지원하며 아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은 시설 보호 기간 종료 후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경제, 정서, 진로 분야의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재무 · 금융 · 경제교육을 제공해 재정관리 역량을 강화시키고, 매월 자립지원 적립금과 역량강화지원금 등 지원기간 동안 1인당 550 여 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보호종료아동과 성인 · 대학생 간 멘토링 활동을 통해 정서 지원을 실시하고, 지원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멘토와 멘티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 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정서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의 2기 멘티로 참여한 보호종료아동은 “파랑새 2기로 선발되어 2019년부터 각종 교육, 자립지원 워크숍, 멘토링 활동 등과 같은 다양한 기회는 물론 생필품, 요리 재료, 학업비, 의료비, 생활비를 지원받았다”며 “자립하고 나서 적응할 1년이 참 외로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홀트아동복지회가 보호자가 되어주어 외롭지 않았고, 이 지원사업이 2년으로 끝이라는 게 아쉽지만, 다음 후배들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호종료아동은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 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덜 수 있었고,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하며 “많은 도움을 주신 것처럼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창립 65주년을 맞이한 홀트아동복지회는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고 고통 받고 있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복지를 시작으로 아동복지, 미혼한부모복지, 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를 비롯하여 다문화가족지원, 캄보디아, 몽골, 탄자니아, 네팔의 해외빈곤 아동지원에 이르기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문적인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아동복지기관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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