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053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정원 내)에서 가군 409명, 나군 89명, 다군 449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수능 100% 일괄선발(실기고사 전형 제외) 방식이다. 정원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은 수능 70%와 서류 30%로 106명을 뽑는다.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은 수시 미충원이 발생할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숭실대는 이번 모집부터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를 인공지능(AI)융합학부로 개편해 전년보다 25명 많은 80명을 선발한다. 학부 내 모든 학과에 전공과 AI를 접목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모든 신입생은 ‘컴퓨터형 사고’, ‘AI와 데이터 사회’ 등의 과목을 교양 필수로 배우고 2학년 이상은 전공과 융합된 AI 과목을 한 과목 이상 선택해 수강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AI융합학부·기계공학부·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가 참여하는 ‘AI모빌리티융합전공’ 교과 과정을 운영해 AI와 자율주행, 빅데이터 분석 분야 융·복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서 정시 특별전형 선발 방식이 변경된 것도 특징이다. 2020학년도에는 정시 특별전형도 일반전형과 동일하게 수능 100%로 선발했었지만 이번에는 ‘수능 70%+서류 30%’ 방식으로 선발한다. 수시 특별전형을 준비했던 수험생이라면 정시 특별전형에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 다군에서 선발했던 평생교육학과는 이번부터 가군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유의해야 한다.
숭실대는 정시에서 교차지원을 대폭 허용한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자연계열2는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건축학부(건축학·건축공학전공 및 실내건축전공), 컴퓨터학부, 전자정보공학부(IT융합전공),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AI융합학부다.
일반전형으로 54명을 선발하는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서는 자연계열은 물론 인문사회계열 주전공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학부의 신입생은 1학년 때는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 소속돼 교양교육, 소프트웨어(SW)기초교육, 전공기초교육, 융합역량교육, 창의교육, 리더십교육 등을 이수한다. 2학년이 되면 미래사회융합전공과 주전공을 함께 배운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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