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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53명 확진…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31.3명 감염(종합)

연쇄감염 해뜨락요양병원 또 부분 코호트

북구 가족사랑주간보호센터 7명 추가 확진

N차 감염으로 영도구 가족 8명 모두 양성

부산 누계 1,831명으로 늘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부산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하루 평균 31.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0일 부산에서는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센터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연쇄 감염과 가족·지인·직장동료 간 감염으로 53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30일 오후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10명, 이날 오전 4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1779번부터 1831번까지로 모두 53명이다. 지역별로는 영도구 12명, 북구 12명, 해운대구 6명, 동래구 4명, 남구 2명, 사하구 2명, 수영구 2명, 동구 1명, 부산진구 1명, 금정구 1명, 연제구 1명, 기장군 1명, 타지역 2명이다. 해외입국 2명과 요양병원 4명도 확진됐다.

이 중에서 1783번과 1784번, 1785번, 1800번은 해뜨락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로,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검사에서 확진됐다. 앞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병인인 1749번(북구)이 28일 확진되자 보건당국은 환자 134명과 직원 83명에 대한 검사를 통해 같은 병동에서 접촉한 1753번과 1754번, 1755번 등 간호사 1명과 환자 2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간병인은 27일 발열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다.

첫 확진자가 나온 28일 이후 현재까지 해당 요양병원 확진자는 모두 8명이며 1749번의 가족(1765번·사상구)까지 포함하면 연관 확진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확진된 환자와 종사자가 모두 3층 병동의 환자와 종사자로 파악됨에 따라 1, 2층과 3층을 분리해서 관리하는 부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했다. 시 관계자는 “추가 환자 발생을 배제할 수 없어 정기적인 추적검사는 당분간 진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3일 코호트 격리 해제 전까지 환자 70명과 직원 15명, 연관 접촉자 1명 등 확진자 86명이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북구의 가족사랑주간보호센터에서는 1792번(북구)과 1793번(북구), 1794번(북구), 1795번(북구), 1796번(북구), 1797번(북구), 1798번(북구) 등 7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앞서 1772번(북구), 1773번(강서구)이 확진되자 보건당국이 전날 실시한 이용자와 직원에 대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누계는 9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확진된 1759번(금정구)과 1776번(기타)이 근무한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 1명(1812번·영도구)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검사 당시 의심 증상이 있어 응급 검사를 받았다. 현재 센터 입소자 124명과 직원 83명, 이용자 11명은 검사를 받거나 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날 해뜨락요양병원,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제일나라요양병원의 정기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821번(영도구)과 1822번(영도구), 1823번(영도구), 1824번(영도구), 1825번(영도구), 1826번(영도구), 1828번(영도구), 1829번(영도구) 등 8명은 1818번(영도구)의 가족이다. 1818번은 전날 확진된 1767번(영도구)과 접촉했으며 1767번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779번(수영구)과 1780번(해운대구), 1787번(북구), 1788번(북구), 1801번(동구), 1803번(해운대구), 1804번(사하구), 1805번(사하구), 1807번(수영구), 1811번(해운대구), 1815번(북구)도 가족 간 감염 사례다.

1819번과 1820번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했다. 1781번(동래구), 1782번(금정구), 1806번(기타), 1813번(북구)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지인 또는 직장 동료 간 감염사례이거나 기존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확진자 2명은 숨졌다. 사망자는 모두 49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서 요양병원 연관 사망자는 37명이다.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21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1.3명이 감염된 셈이다. 연령대는 10대이하가 11명(5.5%)인데 반해 60대∼70대는 78명으로 25.6%를 차지했으며 80대 이상도 19명으로 8.7%로 나타났다. 감염원불분명 사례도 앞 주보다 늘어난 48명(21.9%)에 달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로 조사됐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 누계 확진자는 누계 1,831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3,237명, 해외입국자 2,972명 등 6,209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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