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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요양병원 등 전국각지 집단감염 지속...'깜깜이 비율' 28% 육박

서울 중랑구 교회 44명·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190명...전북 익산 어린이집 16명도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자 규모가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이 연일 확인되고 있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받는 모습./연합뉴스




◇신규 집단감염 잇따라…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 792명으로 늘어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교회 관련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중랑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4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44명 가운데 교인이 36명, 가족이 6명, 기타 사례가 2명이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15명이 추가돼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7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수용자가 735명, 종사자가 21명, 가족·지인이 21명이다. 방대본 집계 이후로도 감염자가 추가로 나와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92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과 관련해선 15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0명으로 불어났고, 고양시 요양병원 사례에서도 19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05명이 확진됐다.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40명이다.

30일 일부 수용자 이감을 위해 동부구치소 수용자들을 태운 버스가 출발하고 있다./연합뉴스


◇강원·충남·대구 등서도 확진자 잇따라… 충북 3개 병원서 253명 확진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 충남, 대구, 울산 등 전국에서 감염자가 속출했다. 강원 동해·강릉 병원과 관련해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총 14명이 감염됐다. 첫 확진자인 병원 환자 이외에 의료종사자 2명, 이들의 가족·지인 11명이 확진됐다.



충남 보령시 소재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8명 가운데 교사가 2명, 원생이 1명, 이들의 가족이 5명이다. 대구 수성구 용역업체 사례에서는 24일 이후 총 13명이 감염됐다.

울산 중구의 선교단체와 관련해서도 27일 이후 교인 12명이 확진됐고, 전북 익산시 어린이집 사례에선 28일 첫 환자 발생 뒤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전남 광양시 교회에서는 25일 이후 10명이, 전남 종교인 모임과 관련해선 12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난 28일 전북 익산시의 모 어린이집에 일시 폐쇄 안내장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이 밖에 기존 감염사례 중에서는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소재 3개 병원과 관련해 3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53명으로 늘었다.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0명이 됐다. 경북 구미시 종교시설 2번 사례에서는 5명이 추가돼 총 8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과 관련해선 40명이 더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76명이 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8%대로 올라섰다. 이달 17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만4,335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042명으로, 전체의 28.2%를 차지했다. 전날(27.9%)과 비교하면 0.3%포인트 상승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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