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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코로나 3차 대유행' 속 新 해맞이 풍속도...유튜브에 게임까지 각양각색

코로나 사태 속 시민들 언텍트 해맞이

국립해양조사원, 이어도 해맞이 중계

22일 아침 동해안 일출 명소인 강원 강릉시의 한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해돋이를 감상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연말연시에 인파가 몰리는 주요 관광명소도 과감하게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 전국 일출 명소가 폐쇄되면서 시민들의 해맞이 계획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민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집 등에서 소규모 모임을 갖거나 집을 나서더라도 차량으로 이동하며 다른 이들을 접촉할 가능성이 적은 ‘드라이브스루 해돋이’를 준비하고 있다.

밖에 나가지 않고 TV나 유튜브 등으로 해돋이 생중계를 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겠다는 사람들도 제법있다.

실제 유튜브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나 국립공원 채널들이 부산 해운대나 지리산 천왕봉, 경주 토함산 등 출입이 통제된 일출 명소에서 해돋이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대부분 해돋이 명소가 폐쇄됨에 따라 집에서 새해 해돋이를 볼 수 있도록 이어도의 일출을 자체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이어도는 마라도 남서쪽 149㎞에 있는 수중 암초로, 오래전부터 ‘천리 남쪽 바다 밖에서 파도를 뚫고 하얗게 솟아오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와 ‘신비의 섬’으로 알려졌다.



10m 이상의 높은 파도가 몰아칠 때만 순간적으로 물결 속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어 이 같은 이야기와 별명이 전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오후 강원 강릉시가 해변에 드론을 띄워 출입 통제선을 무시하고 들어온 관광객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시는 최근 주요 해변에 출입 통제선을 설치했으나 이마저 무시하고 들어가는 관광객이 급증하자 전체 해변을 봉쇄하고, 드론까지 투입했다./연합뉴스


현재는 한국으로 접근하는 태풍 등 해양·기상현상을 감시하고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국내 최초의 무인해양과학기지가 설치돼 있다.

이어도의 새해 일출은 내년 1월 1일 오전 7시37분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해돋이 명소인 해운대보다는 5분 정도 늦지만, 강릉 경포와 정동진보다는 약 3분 빠르다. 해양조사원은 1월 1일 오전 7시부터 ‘On바다해양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어도의 해돋이 광경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댓글을 통해 궁금한 사항은 실시간으로 묻고 답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NS 등에는 이런 ‘랜선 해돋이’ 주소를 공유하는 게시물도 다수 게재됐다. 심지어 게임으로 해돋이를 감상하려는 이들도 있다. 인기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우) 등에서는 낮과 밤의 시차가 적용돼 해가 뜨는 장면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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