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5060세대인 신중년의 일자리, 교육, 사회참여, 여가활동 및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종합적·전문적 지원시설인 ‘인생후반전지원센터’를 본격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남구는 2019년 11월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부산환경공단과 맺은 협약의 후속조치로, 기존 환경공단사택 부지(용호동)에 인생후반전지원센터를 포함하는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립을 위한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는 마무리된 상태이며 기존 환경공단 사택은 철거를 완료하고 이르면 1월 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은 2022년 10월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와 경동건설 외 4개 업체에서 공동 시행하는 ‘환경공단부지 복합개발사업’은 지하 1층 지상10~13층의 2개동에 연면적 6,989㎡ 규모로 조성된다. 행복주택 68호와 환경공단사택 20호, 인생후반전지원센터가 함께 지어지며 총사업비는 147억원이다.
40억원을 투입하는 인생후반전지원센터는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강의실, 실습실, 공유오피스, 공공안심상가 등을 갖춘 연면적 1,600㎡ 규모로 들어선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저출산·고령화와 베이비부머 퇴직 등 중·장년 세대가 급증하고 노동연령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 만큼 경력이 풍부하고 사회생활의 자부심도 높은 5060세대에 특화된 일자리와 인생 재설계 기회 제공으로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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