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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아이 낳으면 5,000만원"... 제천 주택자금 첫 수혜자 나와

"대출 일부 상환...부담 덜었어요"

최근 셋째 딸을 얻은 박 모(가운데) 씨가 충북 제천시로부터 주택자금 지원금과 기념 선물을 받은 후 이상천(왼쪽) 제천시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천시




“아파트 대출이 부담이었는데 셋째 아이 출산으로 제천시의 지원을 받게 돼 한숨 돌리게 됐어요.”

충북 제천시가 다자녀 가구에 최대 5,150만 원의 은행 빚을 대신 갚아주는 주택자금 지원책의 첫 수혜자로 선정된 박 모(35) 씨는 18일 시로부터 지원금을 전달받은 후 “대출금 상환 부담이 줄어 여윳돈으로 자녀 교육비와 양육비 등으로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7·8세 두 아들을 둔 박 씨는 최근 셋째인 딸을 얻었다.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은행으로부터 1억여 원의 대출을 받은 그는 셋째 딸 출산으로 시로부터 4,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대출금 일부를 갚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제천시의 ‘3쾌(快)한 주택자금 지원 사업’은 결혼 후 5,000만 원 이상의 주택자금(매매·전세)을 대출한 가정이 첫째 아이를 낳으면 일시금으로 150만 원, 둘째는 1,000만 원(2년간 4회 분할),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4,000만 원(4년간 분할)을 지원한다. 시는 시행규칙에 따라 오는 7월부터 6개월 간격으로 8회에 걸쳐 500만 원씩 박 씨의 주택 담보 대출금을 지원하게 된다.

박 씨는 “2017년 처가가 있는 제천으로 이사를 오면서 1억 3,600만 원을 대출받아 2억 1,000만 원에 아파트를 구입했다”며 “첫 아이가 초등학교를 진학하게 돼 학원비가 부담됐었는데 주택자금을 지원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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