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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소재기업 비비씨, 1·2공장 통합 생산라인 증설

분산된 생산시설 통합 제조원가 절감

비비씨가 매입해 통합이전하게 될 대전 대덕구 문평동 신규 공장. 사진제공=비비씨




덴탈소재 전문기업 비비씨가 코로나19사태 속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미세모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19일 비비씨에 따르면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현재 대전 대덕산업단지 내에 분산돼 있는 1, 2공장의 생산 및 업무공간을 한 곳으로 통합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덕구 신일동의 기존 공장 생산라인을 현재 매입하는 대덕구 문평동 신규 공장으로 모두 옮기고 넓어지는 여유공간을 활용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비비씨는 공정별로 분산된 생산시설을 통합하면 비용절감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1공장의 협소한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주문량 증가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등 제 3국에 공장을 세워 생산량을 늘리려던 당초 계획이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도 단숨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비비씨는 생산라인 증설이 근로기준법에 따른 주 52시간 적용 대상기업에 포함되면서 자칫 한계를 보일 수 있는 생산량 증대에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비비씨는 생산라인 통합 증설을 위해 신규 공장 매입절차를 이달 안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대덕산업단지 문평동 일원 8,421m²부지에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9,220m²규모로 건립되며 총 매입대금은 118억7,000만 원이다.

강기태 비비씨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오더가 늘면서 생산시설 확대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현재 분산돼 있는 공장을 한 곳으로 모으면 업무 효율성이 높어져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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