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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오르나...물가연동국채 '역대급' 강세

연준,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시사

TIPS 10년물 금리 -1.049% 기록

제롬 파월(가운데) 미국 연준 의장이 20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식에서 지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 지명자가 20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의자에 앉아 있다. /UPI연합뉴스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10년물이 역대 최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TIPS는 일반 채권과 달리 물가가 오를 경우 그와 연동해 원금과 이자가 조정돼 물가 상승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물가 인상을 점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다른 미 국채를 팔더라도 TIPS는 계속 보유하면서 역대 최저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TIPS 10년물 금리는 -1.049%로 전날(-1.032%)보다 더 내렸다.



TIPS 10년물 금리는 지난 1월 4일 사상 최저인 -1.11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일반 미 국채 10년물 금리(1.089%)와 비교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채권 가격은 채권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 금리가 내렸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더 올랐다는 얘기다.

이는 많은 투자자가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르겠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과 늘어난 정부 지출, 연준의 통화 완화정책 등으로 올해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지난 수개월간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확산됐다. 특히 이달 초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이기면서 정부 지출 확대 가능성이 커졌고 기대 인플레이션과 미 국채 금리가 올랐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4일 “경제 상황이 목표치와 거리가 멀다”며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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