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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수소 발판 에너지 소매업 진출

수소 충전소 구축해 일반 소비자에 직판

수소사업본부 신설 이어 신성장동력 육성

한국가스공사가 수소를 발판으로 올해부터 에너지 소매업에 진출해 공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올 들어 수소사업본부를 신설한 데 이어 다음 주 ‘수소 사업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하기로 하고 이 같은 사업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우선 상반기 경남 김해에, 하반기 대구광역시에 각각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천연가스를 액화한 LNG를 수입해 도시가스사와 발전사에 도매 판매만 하던 가스공사가 처음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차량용 연료 등을 판매하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또 고속도로 휴게소에 화물차 및 버스 수요를 겨냥해 수소·CNG·전기 등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융복합 충전소 3곳을 건설·운영하기로 하고 도로공사와 업무협약도 마친 상태다.







수소차 보급이 초기 단계지만 갈수록 시장 규모는 커질 전망이어서 가스공사는 매출 및 수익 잠재력이 큰 에너지 소매 부문에서 신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 정부는 올 해 수소차 1만 5,000대를 추가 보급해 2025년까지 20만대를 보급할 계획인데 이에 맞춰 가스공사는 전국에 수소충전소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가스공사는 내년 하반기까지 창원시와 광주광역시에 천연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만드는 생산기지를 건설하기로 해 수소 판매에 타사를 압도하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내년 말부터 하루 4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해 수소 판매가를 현재(㎏당 7,000~8,000원)보다 대폭 낮춰 갈 것” 이라며 “10년 후에는 지금의 절반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스공사는 이와 함께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를 호주 등지에서 확보해 국내에 도입한다는 장기 플랜을 세우는 한편 수전해·수소 액화 등 핵심 기술력 확보를 위해 해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정부의 수소유통 전담기관으로 수소 사업 투자를 확대해 공사의 새로운 성장에 도약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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