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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15개월 만의 '톱5' 보인다

LPGA 다이아몬드 TOC 3R 13언더 4위

대니엘 강 21언더 선두…60타 코르다 2위

3라운드 7번홀에서 드라이버 샷 하는 전인지. /AFP연합뉴스




재도약을 벼르는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총상금 120만 달러) 셋째 날 상위권을 유지했다.

전인지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4위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린 교포선수 대니엘 강(29·미국·21언더파)과의 거리는 8타 차이로 벌어져 우승 도전은 힘겨워졌다. 하지만 지난 2019년 10월 BMW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약 1년3개월 만의 톱5 입상에 다가섰다.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전인지의 가장 최근 톱10 입상은 지난해 8월 AIG 여자오픈(공동 7위)이었다.



세계랭킹 5위 대니엘 강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통산 6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1언더파 60타를 몰아친 제시카 코르다(미국·19언더파)가 2타 차 2위로 추격했고, 바로 뒤엔 동생인 넬리 코르다(15언더파)가 3위에 자리했다. 10번홀 이후에만 9타를 줄인 제시카는 LPGA 투어 역대 5번째로 60타를 작성했다.

유명인들이 별도로 순위를 정하는 '셀럽' 부문에서는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가 117점으로 사흘째 선두를 지켰고, 지난 2년 연속 우승자인 명투수 출신 존 스몰츠(미국)는 103점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LPGA 투어 유일의 59타 기록자 안니카 소렌스탐(은퇴·스웨덴)은 101점으로 10위다. 셀럽 부문은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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