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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광복회 ‘최재형상’ 수상 논란...기념사업회는 항의 방문

“최 선생에 대한 명예훼손” 주장

추미애(왼쪽 세 번째)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최재형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뒤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 속에 광복회가 수여하는 ‘독립운동가 최재형상’을 직접 받았다.

26일 광복회에 따르면 추 장관은 전날 오후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김원웅 광복회장으로부터 최재형상을 수상했다.

추 장관은 장관 재임 기간 일제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은 이해승의 땅 등 공시지가 520억원(시가 3,000억원) 상당의 친일재산 171필지의 국가귀속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최재형상을 후손과 본 사업회의 승인 없이 수여하는 것은 최 선생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문영숙 이사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광복회를 직접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문 이사장은 항의 방문 후 “기준 없이 수상자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임의로 상을 주는 것이야말로 최 선생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광복회는 러시아 한인사회 독립운동의 대부로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저격을 지원하기도 한 최재형(1860∼1920)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해 이 상을 만들었다.

같은 해 5월 고(故) 김상현 의원이 처음으로 수상했고 12월에는 유인태 전 국회사무처장이 상을 받았다. 추 장관이 세 번째 수상자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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