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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4분기 영업익 1조6,410억원…40.9%↑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1조6,4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0년 4분기 △판매 113만 9,583대 △매출액 29조 2,434억원(자동차 23조 4,796억원·금융 및 기타 5조 7,638억원) △영업이익 1조 6,410억원 △당기순이익 1조 3,76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가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 5.6%를 기록하며 2017년 3분기(5.0%) 이후 처음으로 5%를 넘겼다. 제네시스와 SUV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1년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14~15%,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4~5%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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