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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장관 첫 일정은 동부구치소…현충원은 오늘 안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한다. 동부구치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국내에서 두번째로 크게 발생한 곳이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동부구치소에서 업무보고를 받는다. 박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으로 임명되자마자 바로 동부구치소로 가서 충분한 경청의 시간을 갖겠다"며 "동부구치소에서 1,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이유, 밀집도 문제 등을 짚어볼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1,2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이는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5,213명)에 이어 두번째다. 다음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1,173명)이다.



박 장관의 취임식 일정은 미정이다. 또 이날 서울국립현충원은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전임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당시 추 장관은 국무위원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서울 현충원을 참배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현충원을 참배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당시 조 장관은 방명록에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하여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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