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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금태섭 만나보겠다”…제3지대 단일화 성사되나

"야권 파이 키우자는 뜻에 동의한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금태섭 전 의원이 제안한 ‘제3 지대 경선’에 대해 “연락이 오면 만나보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전날 금 전 의원이 제안한 ‘안철수·금태섭 1대1 단일화’ 경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저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장 먼저 말씀드린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두고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고 서로 간에 존중해서 야권 파이를 키워야 된다는 제 뜻에 동의한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입당 요구라기보단 탈당 요구”라며 “공당의 당 대표가 탈당을 하라는 요구는 나중에 누가 통합 후보가 되더라도 야권의 파이를 축소하는 일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내부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하니 그 상황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31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한 공연장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신이 제안한 제3지대 경선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지층대로 붐업을 하고, 중도층도 중도층 나름대로 붐업을 하기 위해서 안 후보와 제가 제3지대에서 토론하고 경쟁해 관심을 받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대표도 저처럼 확장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당연히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빨리 결정을 했으면 한다. 제 제안이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절대 유리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전날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면서 안 대표에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각 당 경선 기간 동안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금태섭-안철수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다”며 “진짜 민생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오래된 정치를 어떻게 바꿀지, 진지하게 토론하자”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3월 초까지 매주 한 번씩만 주제를 정해서 토론을 해도 4~5번은 할 수 있다. 그 후 서울 시민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드리자”고 부연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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