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해리 케인의 부상 이탈로 외로워진 손흥민(29·토트넘)이 유효 슈팅 1개로 고개 숙였다.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15골·리버풀)와 격차도 3골로 벌어졌다.
손흥민은 1일(한국 시간)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올 시즌 EPL에서 12골 6도움, 시즌 전체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와 리그컵 4강전 득점 이후 5경기(리그 4경기·FA컵 1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케인이 발목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빠진 가운데 손흥민은 개러스 베일,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1선에서 호흡을 맞췄으나 슈팅 2개에 그쳤다. 골문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은 골키퍼가 잡은 중거리 슈팅이 유일했다. 이날 살라가 웨스트햄전(3 대 1 리버풀 승)에서 2골을 넣으면서 12골의 득점 2위 손흥민은 선두 살라에게 3골을 뒤지게 됐다.
하위권의 브라이턴에 0 대 1로 덜미를 잡힌 토트넘은 리그 2연패로 6위(승점 33)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오는 5일 7위 첼시와 일전을 치른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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