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고 있는 '검은 피카소'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의 대규모 회고전이 13일 간 연장돼 오는 20일 막을 내린다.
롯데뮤지엄은 지난해 10월 8일 개막해 오는 7일 폐막 예정이던 바스키아 전시를 이달 20일까지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검은 피카소’라고도 불리는 바스키아(1960~1988)의 대형 회화와 드로잉과 조각, 세라믹(도자), 사진 등 150여 점을 한 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하는 와중에도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출신의 바스키아는 거리의 낙서도 그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1세대 작가로, 대형 회화 작품이 경매에서 1억 달러 넘는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미술계에서 위상이 높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작에 대한 보험액만 1조 원에 달한다.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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