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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SAG 앙상블상 등 3개 부문 노미네이트

윤여정은 여우조연, 스티브연은 남우주연 후보

오스카와 수상작 선정방식 유사…4월4일 발표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판씨네마




다음 달 3일 개봉 예정인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에서 앙상블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등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SAG상은 영화와 TV에서 활약 중인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동료 배우들에게 주는 상이다. 수상작 선정 방식이 아카데미상과 유사해 ‘미리 보는 오스카’로도 불린다. 그런 점에서 그간 골든 글로브나 크리틱스 초이스보다 오스카와 더 높은 수상작 일치율을 보여 왔다. 이에 미나리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또 한번 더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SAG에 따르면 미국 이민자 가정의 애환을 그린 미나리는 먼저 영화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앙상블상은 SAG가 주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지난 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비영어권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한 바 있다. 미나리는 이 부문에서 ‘DA 5 블러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 7’와 경쟁한다.

배우 윤여정은 예상대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포함됐다.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은 미국 영화제에서만 현재까지 20관왕에 올랐으며, 미국 유력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윤여정을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가능성 1위 배우로 지목하기도 했다. 윤여정과 함께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즈,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헬레나 젱겔 등이 노미네이트 됐다.



SAG 트위터 캡처


배우 스티븐 연은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스티븐 연은 영화에서 아빠 ‘제이콥’을 연기했다. 아시아 태평양 엔터테인먼트 연합(CAPE)에서 주최하는 골드 리스트 시상식과 함께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 덴버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또 ‘독립영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의 남우주연상에도 후보에 올라 있다. 스티브 연이 SAG상을 받게 된다면 오스카 최초로 아시아계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을 확률도 높아진다. SAG 남우주연상의 또 다른 후보는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고(故) 채드윅 보스만, ‘맹크’의 게리 올드먼이다.

SAG상 시상식은 오는 4월 4일 열린다. 아카데미상은 다음 달 15일 후보 리스트를 발표하고,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한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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