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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일부 국가의 백신 사재기, 코로나 장기화만 초래할 것"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 축사 "백신, 모두에 공평하게 보장해야"

연합뉴스




강경화(사진) 외교부 장관이 5일 "몇 안 되는 국가들의 백신 사재기는 공공의 이익을 훼손하고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장기화만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이날 연세대가 주최한 제3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 축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민족주의'와 거리를 두고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그리고 부담할 수 있는 가격에 백신을 보장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화, 번영, 협력, 안보를 뛰어넘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이 촉발한 지구적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장관은 "우리는 국가보건체계 강화에 투자하고 모두에게 코로나19 진단, 치료,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20개 국가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했고 다른 국가들의 백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가입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백스는 한국을 비롯한 고소득 국가가 낸 자금으로 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지원하는 백신 공동구매 기구다. 한국은 여기에 1,000만 달러(약 112억4,000만원)를 기부할 예정다.

강 장관은 또 "코로나19는 실존적 위협인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며 '2050 탄소중립'과 '그린 뉴딜' 등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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