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가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과 49억 유로(약 6조 6,000억 원) 규모의 회사 매각을 위한 사전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다이얼로그는 이날 성명에서 르네사스와 주당 67.50유로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적당한 시기에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당 67.50유로는 독일 증시에 상장된 다이얼로그의 지난 주말 종가(56.12유로)에 20%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다이얼로그의 시가총액은 52억달러 수준이다.
르네사스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업체 중 하나로 2019년에는 미국 반도체 업체 IDT를 60억 달러에 인수했다. 르네사스의 시가총액은 205억달러 규모다. 다이얼로그와 르네사스는 모두 애플 협력사로 지난해 8월 양사 협력 확대에 합의한 바 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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