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가족모임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이어졌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서 총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경로가 미상인 광주 1,955번 관련 확진자가 8명이나 발생했다. 8명은 광주 1,955번의 가족이나 친인척 7명, 직장 동료 1명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광주 1,955번은 설 연휴 기간 친인척과 서로 교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종합병원 입원 환자(광주 1,957번)와 자녀가 확진된 사례도 나와 해당 병원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에서는 17일 4명, 18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17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전남 797번 무안 확진자와 일가족 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무안에서는 전날 신안 침례회 지도교회발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전남 797번과 이들과의 관련성은 파악되지 않았다.
그동안 공식적으로 지역 확진자가 없었던 장흥에서는 전날 지역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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