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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오이도 빨강등대·광교 호수공원 등 숨은 명소 발길…빅데이터로 본 2020년 국내관광

도심 테마파크 대신 자연관광지로 몰려

오이도빨강등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늘길이 막힌 지난 1년간 우리 국민들은 주로 어떤 여행지를 찾았을까. 대도시 중심의 테마파크 등 유명 관광지는 방문객의 발길이 뚝 끊긴 반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산과 바다·공원 같은 자연 관광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분석한 지난해 내비게이션 티맵 상위 검색 관광지는 여의도한강공원과 을왕리해수욕장·월미도·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이다. 지난해 새롭게 이름을 올린 곳은 오이도빨강등대와 광교호수공원·경포해변·반포한강공원·대천해수욕장으로 그중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곳은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빨강등대다. 오이도빨강등대는 수도권 가까이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제방 길을 따라 함상전망대와 생명의나무전망대·황새바위길 등 볼거리가 다양해 최근 들어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렇듯 지난해에는 바다·공원 같은 자연 관광지가 상위 검색 관광지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상위 검색 관광지 15곳 중 자연 관광지가 아닌 곳은 에버랜드와 오설록티뮤지엄 2곳뿐이다.

광교호수공원.




이동통신 빅데이터(KT)를 활용한 기초지방자치단체별 분석에서는 하조대·죽도해변 등으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군의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10%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다음으로 섬이 많은 인천 옹진군(7%), 사자평 고산습지 등으로 유명한 밀양시(7%), 쑥섬(애도)·나로도편백숲으로 유명한 고흥군(6%) 등 청정 관광지로 인식되는 곳들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반면 인천공항이 위치한 인천 중구(-37%)와 경북 울릉군(-31%) 방문자가 가장 크게 줄었고 서울 중구(-29%)와 서대문구(-27%), 종로구(-26%), 대구 중구(-26%)가 그 뒤를 이었다.

경포해변.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동통신·신용카드·내비게이션 등 민간·공공의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 데이터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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