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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피소된 청주대 총학생회…"학교 주인은 학생" 응원 잇따라

청주대 노조, 총학생회 30여명 경찰 고소…노조 천막 등 철거 이유

학생회 고소한 노조 비난…타 대학 학생회 등 40여곳서 화환 보내

청주대 노조가 총학생회 간부들을 고소하며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대 총학생회를 응원하는 화환이 대거 등장했다. /연합뉴스




23일 청주대 본관 1∼3층 계단과 복도에 40여개의 화환이 빼곡히 들어찼다. 청주대 노조가 총학생회 간부들을 고소하며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대 총학생회를 응원하는 화환이 대거 등장한 것이다. 노조 사무실 앞 복도에도 화환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다른 대학의 총학생회와 청주대 단과대 학생회 등 자치기구, 전 총학생회, 일반 학생 등이 보낸 것이다.

화환의 리본에는 '주인은 학생입니다! 총학생회를 응원합니다', '학생을 고소하는 게 말이 됩니까', '교직원이 학생 권리 외면, 고소가 웬 말인가' 등 노조를 비난하거나 총학생회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총학생회가 노조의 노사분규 관련 천막과 현수막을 철거해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대학에서도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대 노조는 단체협약을 위한 교섭이 2017년부터 4년째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대학 본관에 천막과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대학 측을 압박해 왔다. 총학생회는 노조의 이런 대응이 교육부의 대학 평가 등을 앞두고 면학 분위기와 학교 이미지를 훼손한다며 지난 17일 노조 천막과 현수막을 철거했다. 이에 맞서 노조는 19일 총학생회 간부 등 3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를 계기로 청주대의 노사 분규가 학생 대 노조의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나타내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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