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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변화 없는 연준…자산매입속도 유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당분간 현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최근 환자 수 감소와 백신 접종이 올해 말 좀 더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희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경기회복은 고르지 않고 완전한 것과 거리가 먼 상태로 남아 있다”며 “앞으로 경로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가계의 상품 소비, 주택, 기업 투자, 제조업 생산에서 긍정적인 지표가 있지만 가계의 서비스 지출과 노동시장 개선 속도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는 가계의 상품 소비와 달리 서비스 지출은 여전히 낮은 상태로 남아 있다며 “노동시장 개선 속도가 둔화했다. 노동시장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수백만의 미국인이 여전히 실업 상태로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이 완전고용 수준에 도달하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약간 상회할 때 현재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의향을 시사했다.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장기채 매입확대나 추가적인 수익률 관리조치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노동시장 여건이 최대고용이라고 평가하는 것과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이 2%에 이르러 일정한 기간 2%를 완만하게 초과하는 궤도에 오를 때까지 현행 연방기금의 확장적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했다. 또 추가적인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유동성 공급을 위해 국채와 기관의 담보채권 매입을 현재 속도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경제 상황은 우리의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에서 멀리 있고, 실질적인 추가 진전이 달성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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