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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빚투'…경제의 역사는 부채로부터 시작됐다

■책꽂이-부채, 첫 5,000년의 역사

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음, 부글북스 펴냄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시작된 기원전 3,500년 경부터 현재까지 경제의 역사를 부채의 관점에서 다룬 책이다. 부채는 오늘날과 같은 대규모 경제의 창조에 지대한 공을 세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극단적인 형태로 변하고, 약탈적인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역사적으로 신용화폐가 지배하던 시대에는 예외 없이 병폐를 예방할 제도를 마련하려고 노력해왔다. 채권자들이 권력자들과 결탁해 서민의 고혈을 짜내지 못하도록 막고, 채무자들을 보호할 제도를 마련했다. 하지만 현대의 새로운 신용화폐 시대는 그와 정반대 모습을 보인다. 저자는 부채가 사회 발달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지만 지금처럼 지나치면 자본주의 체제를 엉망으로 만드는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만8,000원.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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