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인천국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 3월1일 오전 11시에 인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5초 분량의 영상이 지난 21일 유튜브에 올라왔다.
4일이 지난 현재 해당 영상 제목은 “9/11테러가 좋은 이유”로 수정된 상태다. 경찰과 공항은 동영상에 오사마 빈라덴을 추앙하는 듯한 문구와 테러단체의 사진이 영상에 포함된 점을 고려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인천공항은 청와대와 같은 국가보안시설 가급(보안 최고등급)에 해당되는 시설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근무강화조치를 현 '관심' 단계를 유지하면서도 '주의' 단계에 준하는 근무를 실시 중이다.
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해당 영상은 3~4일 전에 올라왔다”며 “현재 계정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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