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수석 작가가 쓴 우주여행 안내서다. 우주를 향한 인류 도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집약했다. 책은 우주를 공상의 영역에 두지 않는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우주 개발의 가능성과 경제적 가치를 꼼꼼하게 설명해준다.
저자는 우주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는 돈 낭비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달에는 가장 이상적인 핵융합 원료로 꼽히는 헬륨-3이 다량 매장돼 있고, 환경 오염 걱정 없이 채굴 가능한 희토류 또한 풍부하다. 아직 탐사하지 못한 행성에는 더 유익한 자원이 매장돼 있을 수도 있다. 저자는 앞으로 십 년 안에 과학적·상업적 이득을 위해 달에 가고, 십 수년 내에 화성에 유인기지가 들어설 것이라고 예견한다. 2만5,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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