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5일 “고(故) 박원순 전 시장 10년 동안 지역발전을 견인할 천금 같은 기회를 놓쳤다. 멈췄던 도시를 다시 숨 쉬게 하겠다”며 서울의 4대 권역별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동북권에 창동역 일대를 강남역과 같은 ‘북부수도권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2010년 공사가 멈춘 창동역사 개발사업을 재개하고 창동차량기지를 포함한 창동·상계권역에 북부권 종합환승센터를 설치하며 돔구장과 지하 복합몰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동남권에는 코엑스-잠실 간 국제교류 복합 지구를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서남권에는 구로차량기지를 신속 이전하고, 이 부지에 마곡지구에 육박하는 핵심 기능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를 향해 “구로을 국회의원을 3번 하는 동안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개발을 곰탕처럼 우려먹다가 이번에는 중앙정부 차원의 눈치를 보며 복개를 운운한다”고 날을 세웠다.
서북권에는 △신분당선 연장 △서부선 경전철 조기 착공 △은평새길 추진 등 교통공약과 △중·고교 유치 △서울혁신파크 재조성을 약속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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