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에 음주를 했다는 의혹 등으로 경찰청 감찰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장 박모 총경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은 25일 박 총경을 대기발령하고 후임 강남서장으로 김형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구조개혁2팀장을 발령했다.
박 총경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으로 근무하던 2019~2020년 근무시간에 사무실에서 술자리를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경찰청 감찰담당관의 감찰을 받고 있다. 제기된 의혹 중에는 박 총경이 술자리에 여성 경찰관들을 불러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박 총경은 또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와 유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총경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사받는 동안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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