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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쉰 임성재 '굿 스타트'

WGC 워크데이챔피언십 1R

난코스에도 그린 적중률 77.8%

4언더 7위…선두에 2타차 추격

존슨·디섐보 나란히 공동64위

임성재가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주간의 휴식을 취한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특급 대회 첫날 산뜻하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7위. 공동 선두에 나선 웨브 심프슨(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상 6언더파)과는 2타 차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를 위주로 72명만 출전한 ‘별들의 전쟁’이다. 우승 상금이 182만 달러(약 20억 4,400만 원)나 되고 컷이 없어 완주만 하면 꼴찌도 상금을 받는다. 지난 2017년부터 멕시코 챔피언십으로 열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멕시코 살리나스그룹이 후원을 포기하면서 올해는 플로리다주에서 치러지게 됐다.



한국 남자 선수 중 세계 랭킹(17위)과 2020~2021시즌 페덱스컵 랭킹(20위)이 가장 높은 임성재는 이날 까다로운 코스에서 그린 적중률 77.8%의 정확한 아이언 샷을 구사했고 홀당 평균 퍼트 수 1.643개로 그린 플레이도 좋았다. 타수를 줄여야 하는 파5홀에서 보기 2개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5위를 기록한 뒤 2개 대회를 건너뛴 임성재는 “2주간 잘 쉬고 준비해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처음 경기를 해보는 코스인데 까다롭고 바람이 불면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계했다.

2월 초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3연속 컷오프 부진에서 탈출한 브룩스 켑카(미국)를 비롯해 빌리 호셸,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공동 3위(5언더파)에 올라 공동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뒤이어 4언더파 공동 7위 그룹에는 임성재와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리드, 올해만 세 차례 준우승을 보탠 토니 피나우(미국), 세계 2위 욘 람(스페인) 등이 포진했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과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는 나란히 5오버파 공동 64위로 부진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존슨은 18번과 5번 홀(이상 파4)에서 티샷을 각각 나무 아래와 페널티 구역(워터해저드)으로 보낸 끝에 2개의 더블보기를 범했다. 매슈 울프(미국)는 11오버파 83타를 치는 수모를 겪은 뒤 기권했다. 6번 홀(파3) 그린에서는 연습 스트로크를 하다 퍼터 헤드로 볼을 건드려 1타를 손해 보는 실수도 저질렀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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