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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시청 가구 급감에 …AT&T, 디렉TV 판다

인수價 30%에 6년만에 되팔아

매각 대금은 부채 상환에 사용

미국 이동통신사 AT&T 로고와 디렉TV 로고./AP연합뉴스




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유료 위성방송 자회사 ‘디렉TV’를 사모펀드인 TPG캐피털에 150억 달러(약 16조 8,420억 원)에 매각한다. 유료 TV 시청 가구 급감으로 자사가 샀던 가격의 30%수준에 다시 파는 것이다.

25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는 AT&T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거래 대금 150억 달러는 AT&T가 지난 2015년 디렉TV 인수에 사용한 485억 달러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AT&T가 이번 거래로 현금 76억 달러를 확보해 회사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거래는 이르면 이번 주에 공식 발표된다.



AT&T와 TPG캐피털은 디렉TV와 AT&T TV 서비스를 운영할 신설 법인을 세워 각각 70%와 30%의 지분을 갖는다. 빌 모로 AT&T 비디오 사업 담당자가 신설 법인의 최고경영자(CEO)에 오른다. 이사회에는 AT&T와 TPG캐피털에서 각각 대표 두 명이 파견된다.

AT&T 측 대변인은 “미국의 유료 TV 시청 가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는 등 우리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고 CNN방송에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며 디렉TV 회원 수는 지난해에만 300만 명이 줄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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