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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바이든, 첫 군사 작전···시리아 親이란 민병대 공습

"공격땐 보복"…北·이란에 경고 메시지

핵 협상국에 "양보 없다" 선포

군사옵션·제재 강화 압박 의지

"동맹국 보호 위해 행동할 것"

"동맹국 보호 위해 행동할 것"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AP연합뉴스




미국이 25일(현지 시간) 시리아에서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시설에 대한 공습을 전격 단행했다. 이번 공습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군사작전이자 최근 민병대의 로켓포 공격으로 미군이 부상한 데 따른 대응이다. 특히 북한의 도발 시 군사 옵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시리아 내 공습을 확인하며 “동맹 파트너들과의 협의 등 외교적 조치와 함께 비례적으로 군사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전은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에서 전반적인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목표 아래 이번 공습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습은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1월 출범한 뒤 이뤄진 첫 번째 군사작전이다. 익명의 관리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습을 승인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AFP통신은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집계를 인용해 이날 공습으로 민병대 17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외교가에서는 미국의 시리아 민병대 공습이 북한을 비롯한 잠재적 핵 협상 대상을 향해 “선제 양보는 없다”고 선포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미국이 이란과 북한에 먼저 제재를 풀어주기보다는 군사적 옵션과 더 강한 제재를 통해 압박하겠다는 메시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란과 북한은 공히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 ‘선 제재 해제’와 ‘선 비핵화’를 두고 미국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는 점도 공통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리아 전격 공습을 통해 한 손에는 ‘대화 카드’, 또 다른 손에는 ‘무력 카드’를 올려놓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는 것이다. 특히 시리아의 친이란 민병대에 공습을 가함으로써 핵 협정 복귀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이란은 물론 이란과 합작해 핵·미사일을 고도화 중인 북한 등 다른 적대국들에 군사적 옵션이 있음을 보여주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커비 대변인 논평에서도 잘 드러난다. 커비 대변인은 미군 공습 직후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최근 이라크 내 미군과 시민에 가해진 공격에 대한 대응 조치”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습이 최근 이라크 내 미군 시설을 겨냥한 시리아 민병대의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이며 향후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공격에는 미군의 무력 보복이 가해질 것임을 경고한 것이다.

미국은 이번 공습이 이라크 미군 기지를 공격한 민병대에 대한 보복 차원임을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8명과 미군 1명이 다쳤다. 미국은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 민병대를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 시리아에서 2011년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이 발발한 뒤 이란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를 군사적으로 지원해왔다. 미국은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은 민병대가 국경 지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여러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강대강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앞서 23일 탄두가 장착되지 않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해 그 가능성을 내비쳤다. 존 하이튼 미국 합참차장은 25일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며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북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능력을 계속 진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미국에 핵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국’인 이란과 북한에 미국이 일방적 양보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들에 각인하는 효과를 노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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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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