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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휘몰아친 '1위 클라스'…고진영, 역전 가능성 高GO

LPGA 게인브리지 3R

11~16번홀 후반 '깜짝 질주'

선두 코르다에 3타차로 추격

'컷 통과' 소렌스탐은 9오버

고진영이 28일 게인브리지 LPGA 3라운드 18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그린 적중률 94.4%의 컴퓨터 아이언 샷을 뽐냈다. /올랜도=AFP연합뉴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상금왕을 차지했던 고진영(26)이 올해도 첫 출전 대회부터 세계 랭킹 1위다운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진영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 클럽(파72)에서 계속된 게인브리지 LPGA(총 상금 200만 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의 고진영은 공동 16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라 역전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13언더파 단독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와 3타 차다.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고진영은 후반에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11번(파5),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4번(파4), 15번(파5), 16번 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1~16번 홀에서 버디-버디-파-버디-버디-버디로 질주했다.



고진영이 우승하면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통산 8승째를 달성한다. 고진영은 지난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로 2021시즌을 출발했다. 고진영은 "(우승한) CME 투어 챔피언십이 2주 전의 일 같다. 느낌이 아주 좋고 스윙과 퍼트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2라운드에 단독 선두를 달리다 이날 이븐파로 주춤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3위다. 패티 타바타나키트(태국)가 12언더파 2위이고 최운정은 9언더파 공동 6위, 전인지는 8언더파 공동 8위다. 세계 2위 김세영은 2오버파 63위다.

안니카 소렌스탐. /올랜도=AFP연합뉴스


US 시니어 여자오픈 출전을 목표로 잡고 실전 점검 차 이번 대회에 나선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은 보기 8개와 버디 1개의 7오버파로 흔들려 합계 9오버파를 적었다. 컷을 통과한 74명 중 최하위다. 13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선수로 나온 소렌스탐은 첫날 공동 77위까지 밀렸다가 둘째 날 1언더파를 쳐 턱걸이로 컷 탈락을 면하는 저력을 보였다. 1라운드에 경기 위원의 잘못된 룰 적용이 빌미가 돼 트리플 보기를 적는 불운을 겪고도 조카·딸 뻘 선수들과 끝까지 어깨를 견주게 됐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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